로사나 (GM):우물 아래엔 무엇이 있을까요. 두구두구두구
우물로 내려간 곳은 거대한 원형의 공간이었습니다.
이 거대한 공간 안에, 마태 공소에서 사라졌던 본 건물과 부속 건물들이 있습니다
류서하:...뭐든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가능한거였어?
한우진 :(눈 휘둥그레.) 지금 꿈 꾸고 있는 건가...?
유진수:(어둡진 않나? 입에 문 손전등 손에 들기.)
로사나 (GM):진행상 4군데 모두 갈 필요가 있는 건 아니라 시간이 부족할 거 같으면 몇 군데만 가도 됩니다.
로사나 (GM):부속건물1234, 본건물 중에 선택해주세요. 본건물로 간다면 바로 보스 만나고 끝날듯...
류서하:부속건물이면 색상있는 그거겠죠... 파란색에 가볼까나..
로사나 (GM):색상있는 건물은 공소에 있던 거니까 여긴 색상으로 안 골라도 돼요
로사나 (GM):순교성지와 마태 공소는 완전 반대쪽에 있어요
로사나 (GM):아님 걍 순서대로 1234 다 가도 되고요
난 순서를 따르지 않는다! 하시면 섞어서 가도 됩니다
로사나 (GM):그럼 네번째 건물부터 가겠습니다.
로사나 (GM):네번째 건물에 가까워지자 문 건너편에서 말을 걸어옵니다.
유진수:(식겁. 손전등 꺼서 도로 챙겨넣는다.)
유진수:(다 준비됐지. 문 연다. 셋 둘....)
로사나 (GM):시영이는 갇혀있습니다. 자물쇠 여는 기능 있나요?
류서하:...(없는데 무력으로 자물쇠 흔들어보는 건 안되나요)
한리온:그것도 그러네요 일 다 끝나고 열어줄까
유진수:진짜 누나는 죽었어?! 아, 아니 지금 살아 있는.... 어? (뒷머리 긁쟉.)
한우진 :어쩌다... 갇혀 계신 거지. (?)
로사나 (GM):지금까지의 시영은 광인같았다면(제가 롤플로 살리지는 못했지만...ㅠㅠ) 지금의 시영은 차분합니다.
유진수:(대신에 뭐 다른 건 없나 창살 주변 건물 안 기웃거리며 훑어 보고 다닌다.)
시영:어쩌다 갇혔나라.....난 원래 여기에 갇혀있다가 제물이 되기 위해 태어난 거야.
이제 그 목적을 위해 쓰일 때가 다가온 것 같아
류서하:그럼 밖으로 나오던 건 몰래 탈출한 건가...?
시영:아니, 난 태어나서 지금까지 한 번도 밖에 나가지 못했어.
류서하:(솔직히 남이 어떻게 되든 평소라면 알 바가 아니지만 제 목숨도 걸려 있어서 구해줘야겠네... 생각해요)
시영:너희가 만난 건 밖에 나가고 싶었던 내 욕망이 형태를 이룬 것일 뿐이야
시영:영혼이랑은 조금 다르지만...그래도 난 너희를 간접적으로 만날 수 있었어. 그래서 너흴 알고 있고.
로사나 (GM):근데 무의식적으로 누나처럼 했는데 애들이랑 동갑이라는 설정이었잖아요ㅋㅋㅋㅋ
유진수:무슨 목적이요? 누구한테 제물로 바쳐지는 건데요? 목적 시간까지 시간 얼마나 남은 건데요? 시간 다가왔다는 걸 어떻게 알아요?
한리온:근데 처음에 존대해서 걍 끝까지 존대하는
유진수:간접적으로 어떻게...? (물음표 가득한 얼굴.)
로사나 (GM):애들이 만난 시영이랑 진짜 시영이랑 연결이 되어 있어서 직접 만난 게 아니어도 진짜 시영이가 애들을 알고 있다는 뜻이에요
류서하:그럼 그쪽 풀어주려면 일단 의식을 중단시켜야겠네요.
유진수:마태산이랑, 뭐 섬이랑 관련된 가면극 이런 거요. 아는 거 다 알려 주면 좋고.... 어떤 의식에 제물로 바쳐지는지 알아요?
시영:예전에 도서관에서 내 분신이 했던 말 기억해? 섬의 생명을 모두 먹으면 뭍으로 넘어갈 거라고.
시영:내 어머니인 박해주는 마태산의 뜻을 따라 움직이고 있어. 내가 태어났을 때도 마태산은 내 어머니께 네 딸은 교단을 위한 제물로 쓰일 것이다 계시를 내렸고 우리 어머니는 영광스럽게 따랐지. 그리고 이제 마태산은 섬의 생명을 삼켜서 힘을 키운 뒤 뭍으로 나가려고 해. 그때 나도 같이 제물로 바쳐질 거야.
한우진 :(닮았나...순간 머릿속으로 생각중.)
유진수:괴물이 신부님일 줄 몰랐어요.... 보호 받은 사람들을 제외하고 섬에서 먹을 수 있는 생명은 다 먹었으니까 이제 넘어간다는 거군요.
시영:어머니는 난 제물로 쓸 예정이니 어떤 교육도 필요없다고 생각해서 아무 것도 가르쳐주지 않았어. 심지어 말까지. 하지만 이 섬이 평범한 곳이 아니어서인지 다른 이유가 있는건지 난 스스로 말을 깨우쳤고 언젠가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고, 어렴풋이 알고 있었어.
유진수:그건 너무하다.... 그래도 깨우쳐서 다행이에요, 덕분에 누나랑 대화할 수 있으니까.
시영:나는 이곳에서 달아날 수 있었지만, 달아나 본들 갈 곳이 없어서 탈출하지 않았어. 태어난 곳도 자란 곳도 여기인데 어디로 도망가겠어..
그러게. 대화할 사람도 없는데 말을 깨우쳐서 어디다 쓰나 했는데 너희랑 얘기할 수 있었네.(살짝 미소가 생겼다가 사라진다)
유진수:근데... 잡아먹고 있던 괴물 고기는 뭐였어요? 누나도 마태산 싫고 벗어나고 싶은 거 아니에요? 뭘 어떻게 막을 수 있는 거예요? 이제 겨우 친해졌는데....
시영:그건 내 분신이긴 하지만 섬의 영향을 받아서 나랑도 조금 달라서..아마 먹을 게 필요해서 아무 괴물이나 잡아서 먹은 것 같아
류서하:뭐, 먹은 게 사람이 아니라 괴물이니까 아무래도 좋지만.
류서하:의식을 저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거나.. 그런 건 있나요?
유진수:아하.... 그럼 사목리 밖으로 못 나간다는 건 분신 누나구나. 누나는 섬에서도 나갈 수 있어요?
유진수:부녀회장님께는 미안하게 됐지만... 교단은 이미 너무 많은 사람을 희생했어요. 누나까지 바쳐질 필요 없을 거예요.
박시영:의식을 필요하기 위한 것이 있는지 모르겠지만, 얼마전에 교단의 대단히 중요한 무언가를 한범철이 빼돌렸다고 들었어.
그것때문에 변고가 시작됐으니 제자리에 돌여놓아야 할 거야.
유진수:그 선생님은 남의 물건 참 잘 빼돌리신다니까. (절레절레.)
로사나 (GM):맨 앞 문장이 이상한데, 의식을 막기 위해 필요한 것이 있는지 모르겠다는 얘기였어요
박시영:(고개를 저으며)내 분신은 밖에 돌아다니긴 하지만 나는 여기있기 때문에 뭘 가져간 건지는 나도 모르겠어
내 분신도 내가 시키는 대로 돌아다니는 건 아니라서..
유진수:그래요. 누나가 뭐 씨씨티비일 수는 없으니까....
박시영:그냥 내 욕망이 형태를 이룬 것이라 가고 싶은 곳으로 돌아다니지
유진수:진짜 누나는... 나오기만 해요. 저랑 꼭 전국 돌아다녀요, 진짜진짜로.
류서하:어쩐지 그 분신도 해결해야할 것 같은 기분이...
로사나 (GM):시영이는 의식 막지 않아도 지금 데려갈 수 있어요
한리온:근데 의식 저지할 때 도움을 줄 수 있을지...
로사나 (GM):밖에 나가게 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지 않을까요?
유진수:(그러면 자물쇠 살펴 본다. 열쇠로 여는 건가?)
로사나 (GM):밖으로 나가고 싶은 욕망일 뿐이니까
유진수:(그냥 창살을 비틀고 빼내도 되지 않을까 싶기도.... 가방 살피다 모종삽 보고 고민 중.)
로사나 (GM):데려가면 나중에 마태산과 맞설 때 전투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
류서하:
근력
기준치: |
40/20/8 |
굴림: |
39 |
판정결과: |
보통 성공 |
한리온:엥 왜 성공하지 근력 40의 하남자인데도
로사나 (GM):와 근력 40으로 창살 비트는건가요
유진수:류야도 데려가고 싶었구나? 말을 하지. 몰랐잖아.
유진수:(류야 어깨 팡팡 치고 시영 누나 나오면 꼭 안아주기.)
박시영:(왜 열었지 하는 눈빛으로 어색하게 진수한테 안겨있기)
유진수:바깥 공기 짱 좋죠. (팔 풀어준다.)
로사나 (GM):태어나자마자 여기에 갇혔으니 다른 사람한테 안기는 것도 태어나서 처음이겠네요
유진수:아, 내 정신 좀 봐. 여기서 먹을 건 어떻게 했었어요? 배 안 고파요? (류야 가방 제 가방인 것처럼 뒤져서 초콜릿 바랑 우유 같은 거 꺼내준다.)
류서하:(어어 네 가방이 내 가방이고 내 가방이 네 가방이지)
유진수:(류야한테 엄지 척 해 주고 가방 문 챡 닫아주기.)
박시영:아, 배고픈 건 걱정 마. 제물이 죽으면 안 되니까 옷이나 먹을 건 챙겨줬어
유진수:아하. 그래도 초콜릿을 챙겨주진 않았을 거 같은데.... 배 안 고프면 그냥 갖고 있어요. 나중에 쓸지도 모르구.
한우진 :(그래도 한국 사람이라 밥은 챙겨주는구나.)
류서하:나중에 의식 저지할 때 도움이나 줘요, 그거 먹고.
로사나 (GM):문이 열려도 선뜻 나오지는 않습니다. 나가도 도망칠 곳이 없기도 하고 도망쳐도 어머니가 쫓아올 거라고 생각할 거 같아요
유진수:괜찮아요. 저희 지금 한 8년째 누나 어머니 말, 어른들 말 하나도 안 듣고 있거든요. 근데도 잘 살아 있어요.
류서하:나와요, 그쪽도 부녀회장한테 당한 거 갚아아죠.
유진수:추적 장치 같은 건 안 해 놨을 것 같긴 한데.... 영 좀 그러면 갈아입을 옷도 드릴게요. 섬 나가기 전에.
박시영:어머니때문에 갇혀 산 게 부당한 건 머리로는 알지만...
난 제물이 되기 위해 태어났는데 여기서 나가면 내가 무슨 쓸모가 있어
유진수:멋대로 낳아 놓고 제물이 되라고 한 거잖아요. 정말 제물이 되기 위해서 태어났는지 아닌지 어떻게 알아요. 태어난 건 누나니까 누나가 정해야죠. 근데 누나는 나가고 싶었다면서요. 그럼 나가기 위해서 태어난 거예요.
그러니까 나와요. 저희랑 같이 가요.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아요. 그게 존재 이유가 되고 태어난 이유가 되는 거니까. 사실 그거 알고 사는 사람 많지 않거든요.
박시영:나가기 위해서 태어났다.....그런 말은 처음 들어.
유진수:그 안에 있으면 박해주 부녀회장님의 제물 인생이지만, 나오면 이제 누나 인생이니까 누나가 정하면 되는 거예요.
박시영:(진수의 말이 엉뚱하면서도 마음에 와닿아서 웃는다)
한리온:서하는 그냥 자기도 딱히 쓸모 없다고 나가자 하는데 진수는 다정하게 말해줘서 대비가 너무 웃겨요
박시영:내가 정한 적이 없어서 무섭지만...너희랑 가니까 용기를 낼 수 있을 거 같아
유진수:아유, 웃으니까 좋네. (코 쓱.) 좋아요, 좋아요. 원래 시작이 어려운 거랬어요. 근데 누나는 맞아요? 스물보다 어린 거 아니죠?
로사나 (GM):서하 말도 도움될 거 같아요. 다른 사람들도 쓸모가 없어도 잘 사는구나 싶어서
로사나 (GM):세상물정은 좀 모르겠지만 말도 스스로 깨우쳤으니 나이도 알지 않을까요
로사나 (GM):근데 지하에 갇혀있는데 시간 흐름 느껴지나...
유진수:뭐야, 동갑이었네. 이름이 시영이야? 성은 없고 외자?
로사나 (GM):분신 덕에 밖을 간접경험하니까 시간 흐름은 아나
류서하:(진수의 친화력에 슬금슬금 멀어집니다)
한우진 :(스무 살... 슬쩍 말 놓을 생각)
유진수:(류야 따라 슬금슬금 건물 1 쪽으로 간다.)
유진수:그러면 시영이가 맞구나. 영이가 직접 지었어? (바로 애칭 써버리기 스킬.)
류서하:(난 그저 멀어지고 있었을 뿐인데 어느새 건물 1까지 와있었다)
로사나 (GM):이름을 누가 지었는지까진 안 나와있지만 말도 안 가르쳐준 사람이 이름을 불러줬을 것 같진 않아서...스스로 만들지 않았을까요
유진수:아니. 어머니가 모르시면 괜찮은데, 직접 지어 주셨거나 하면 들었을 때 바로 아니까 좀 그럴까 봐.
박시영:어떻게 부르든 상관없어. 내 이름을 부르는 사람도 없었으니
유진수:진짜? 이름 예쁜데 아쉬웠겠다. 그래도 나는 그냥 끝 자만 따서 부르는 게 습관이 돼서.... 영이라고 부를게. 내 이름은 분신 쪽엔 말했지만 거기까지 전달 됐을지 모르겠어. 나는 진수야, 유진수.
박시영:(진수의 친화력때문에 망설임은 사라지고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세 명을 따라간다)
유진수:(진짜 끊임없이 조잘대다가 건물 1 앞에 서면 혹시 몰라서 조용해지기....)
로사나 (GM):첫번째 건물은 잠겨있지 않아서 들어갈 수 있습니다
로사나 (GM):안에는 엄청난 숫자의 백골이 내부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. 또한 1장에서 등장했던 서준석입니다.
로사나 (GM):서준석은 어린 모습 그대로입니다. 분명 여러분과 같은 나이일텐데 말이죠. 이성 판정해주세요
류서하:
SAN Roll
기준치: |
98/49/19 |
굴림: |
72 |
판정결과: |
보통 성공 |
로사나 (GM):준석이 동갑이었죠? 인형이가 형이었던 거 같은데
SAN Roll
기준치: |
66/33/13 |
굴림: |
12 |
판정결과: |
극단적 성공 |
(백골 때문에 한 발짝도 안 들어갔으면서 빠꾸 외치기.)
로사나 (GM):성공하면 이성 감소없고, 그제서야 어른 모습의 준석이가 보입니다
왜 군디 어린 시절을 환각으로 보여주지...? (갸우뚱)
유진수:(눈 비비는 류야 보고 다시 준석이의 형태를 한 걸 본다.)
로사나 (GM):아 이성판정이랑 별개로 정신력 판정 실패하면 어린 모습을 현실로 믿게 된대요.
유진수:
정신
기준치: |
60/30/12 |
굴림: |
60 |
판정결과: |
보통 성공 |
류서하:
정신
기준치: |
65/32/13 |
굴림: |
99 |
판정결과: |
실패 |
유진수:(사실 바로 옆에 마치 된 것 같아 손오공 씨씨티비도 같이 다니고 있으니 뭐였어도 그러려니 했을 것 같긴 한데.... 그래도 현실을 보는 편이.)
로사나 (GM):서하는 준석이가 어린 모습인 것에 이상함도 못 느끼겠네요
한리온:저 잠시만요 컵을 깨서ㅠㅠㅠ 1분만 처리하고 오겠습니다
한우진 :
SAN Roll
기준치: |
73/36/14 |
굴림: |
98 |
판정결과: |
실패 |
한우진 :
정신
기준치: |
55/27/11 |
굴림: |
80 |
판정결과: |
실패 |
로사나 (GM):우선 이성 감소는 1D8이구요. 우진이도 준석이가 어린 모습인 것을 믿게 됩니다
로사나 (GM):진수에게만 보이는 어른 모습 준석이는 카톡방에 사진 보낼게요
로사나 (GM):앞에 광기왔던 거 없어도 1명만 의견이 다르면 그럴 수도 있겠어요.ㅋㅋㅋㅋㅋㅋㅋㅋ
유진수:무슨 소리야? 준석이 어린 애 아닌데 지금?
로사나 (GM):한리온님 괜찮으세요? 다치진 않으셨나요
한리온:아이고 다 치운 줄 알았는데 파편이 좀 보여서 다시
유진수:너도 섬으로 돌아왔던 거야? 왜 여기 있어? (준석이한테 겁도 없이 말 건다.)
로사나 (GM):암튼 다시 묘사로 돌아가면 준석이는 무표정한 얼굴로 백골을 절구에 넣어 빻고 있습니다. 적절한 양이 모이면 가루를 뒤주에 담습니다. 이 행동을 반복하고 있습니다
로사나 (GM):말을 걸어도 대답없이 행동만 반복하고 있습니다.
한리온:좋아요... 우리가 해결할 수 있을지...
로사나 (GM):다른 시도해보셔도 되고 그냥 다른 건물 가셔도 되고...
유진수:(백골 어차피 뽀개고 있는 거면 그렇게 막 조심할 필요 없겠다. 성큼성큼 다가가서 뒤주 팍 엎는다.)
그러자 준석이가 으르렁소리를 냅니다. 그리곤 진수를 공격합니다.
한리온:아이고... 여러분 사기 컵을 조심합쉬다,,, 꽤 날카롭네요 흑
로사나 (GM):걍 도망가셔도 되고 준석이한테 3점 이상 대미지 입히면 제정신으로 돌아옵니다
로사나 (GM):정신 분석이나 대인 기능으로도 제정신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.
로사나 (GM):대신 대인 기능은 일반 성공으로는 안되고 극단적 성공 정도여야...
유진수:(달리다가 쇠사슬에 걸려서 더 못 올 때쯤 준석이 머리 모종삽으로 통 내려친다.)
그럼 우선 회피 굴린 다음에 근접전 굴리면 되지 않을가요
유진수:
회피
기준치: |
41/20/8 |
굴림: |
61 |
판정결과: |
실패 |
유진수:
근접전(격투)
기준치: |
31/15/6 |
굴림: |
15 |
판정결과: |
어려운 성공 |
로사나 (GM):우선 저기 뭐냐 준석이가 휘둔 절군공이부터 근접전 굴려야 겠어요
로사나 (GM):준석이 아직 공격 굴리지도 못했어요...ㅋㅋㅋㅋㅋㅋ
rolling 1d100<40
=
0 Successes
로사나 (GM):쇠사슬때문에 거리가 짧았나 봅니다. 그래서 회피 실패해도 진수는 맞지 않았습니다.
로사나 (GM):흠 맨손이 1d3이니까 모종삼은 1d4 어떨까요
로사나 (GM):준석이는 멈칫 하더니 멍하던 눈동자에 생기가 생깁니다.
로사나 (GM):헐 1장 끝나고 준석이 데이터 지워서 새로 만들어야 되네욬ㅋㅋㅋㅋ
로사나 (GM):대충 이름만 넣어서 만들었습니다
유진수:진짜 어디 있었어, 연락을 그렇게 했는데 받지도 않고. (농담.)
로사나 (GM):그러고보니 애들이 섬밖으로 연락해도 연락이 닿았을까....
한리온:아마 아무도 연락 안 닿았을 거 같기도...
로사나 (GM):coc세계관이라...섬밖에 사는 준석이는 연락 못 받았을지도
서준석:어 잠시만...(이마를 한 손으로 짚는다)
서준석:내가 언제부터 이곳에 있었는지는 기억이 안나....
유진수:나 누군지 알아보겠어? 진짜 많이 컸다, 너.
(아, 혹시 안고 있어서 숨 쉬기 힘든가? 호다닥 팔 놓아준다.)
서준석:(조금 찡그리다가)진수? 서하랑 우진이도. 바로는 못 알아보겠지만 그래도 예전 모습 남아있네.
서준석:난 그때 이후로 섬 밖에서 살고 있었는데..
유진수:(헙.) 맞아. 기억력은 멀쩡하네. 여기 오기 전까지는 뭐 하고 있었는데?
유진수:그, 어.... 류야랑 진아한테는 네가 어린 애로 보이나 봐.
서준석:(진수 말이 뭔 말인지 이해 못하는 표정)
유진수:나도 잘 모르겠어. 우리 지금 섬 안의 순교 성지 안의 우물 아래인데, 섬이 좀 이상하거든.
류서하:안경 안 꼈다고 이렇게까지 작아 보이나?
류서하:우진이는 안경 다시 맞춰야겠네, 그럼.
서준석:이상한 거...(주변 두리번거리다가 자신이 뭘 하고 있었는지 떠올린다)
한우진 :(어라.) 안경이 이렇게까지 안 맞을 수가 있나..
유진수:왜 하고 있었는지는 기억 나? 저거 채워야 하는 거야? (뒤주 손가락질.)
서준석:그게, 몇 달 전부턴가? 꿈에 뒤주가 나오더니 쌀로 뒤주를 가득 채워야 된다는 소리가 들려왔어. 계속.
나도 그러고 있는 줄 알았는데, 뼛가루였을 줄이야.......
유진수:우리도 그때쯤부터 자꾸 섬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돌아온 거였거든. 들어오자마자 풀렸어, 우린.
서준석:왜 채우는지도 기억 안 나. 그냥 소리가 시키는 대로 했어. 그땐 그걸 왜 해야하는지 의문도 갖지 않은 것 같아.
류서하:그런데 얜 어쩌다가 이 일에 엮였지....?
유진수:그랬구나.... 그럼 네 다리에 그것도 아마 그 목소리가 채웠을 거야.
서준석:난 어떻게 다시 섬으로 왔는지도 기억이 안 나네...(머리를 몇 대 스스로 때린다)
유진수:어떻게 풀지.... 아니, 그만 때려. 아니다. 도와 줄까? (갈팡질팡 레전드.)
로사나 (GM):아무래도 어릴 때도 제물로 바쳐질 뻔했으니...
서준석:나를 도와주겠다고 좀만 버티라고 했는데
서준석:근데 언제부턴가 들리지 않게 됐는데....
유진수:(총을 쏘면 백퍼 들릴 거 같은데. 묶인 쇠사슬 풀어 본다.)
서준석:근데 또 한편으론 체육 선생님이 모든 일의 원흉이라고 말하는 소리도 들었어.
여기 갇힌 건 나밖에 없는데 누가 말했는지 모르겠지만...
유진수:오가는 사람이었겠지. 문은 열려 있었거든, 여기.
류서하:허, 그런데 일이 끝날 때까지 묶여있어야 할 거 같은데...
로사나 (GM):어떤 물리적인 충격도 통하지 않습니다.
아무래도 모든 일이 끝나야만 풀릴 것 같습니다
유진수:(잠깐 고민하다가 쇠사슬이 어디에 묶였는지 본다. 벽이나 땅이면 파내게....)
로사나 (GM):어디에 묶였는지는 얘기없는데...벽이라고 할까요
유진수:너 두고 가기 좀 그런데.... 하, 나. (벽을 뜯을 순 없으니 제 머리 쥐어뜯기.)
그거라도 꼭 잡고 있어. 뒤주는 엎어졌지만 앉아서 빻는 척하고 있다가 우리 말고 다른 사람 오면 그걸로 사람 때려.
서준석:(불안한 표정)너희 가야 돼? 그러고보니 내 가족들은? 소식 알아?
한리온:가족들... 소식 모를 거 같은데 서하는
유진수:우리는 반드시 먼저 널 부르고 나서 다가갈게.
로사나 (GM):엄마는 1장에서 총으로 머리 쏴서 자살했고...아빠가 여동생이랑 준석이 데리고 섬 나가지 않았나요
유진수:난 네가 살아 있는 줄도 몰랐다, 야. 섬 밖으로 나가고 나서 연락 끊겼었잖아.
류서하:(그 말엔 진수가 답하겠지...하고 딱히 답하진 않습니다)
로사나 (GM):걍 가족 소식은 못 들었다고 하면 되지 않을까요
유진수:당연하지. 근데 먼저 풀렸으면... 그래도 기다리는 게 낫겠다, 응. 아주 만약에 혹시 여기가 불이라도 나면 꼭 나와야 돼, 알겠지.
로사나 (GM):불나도 쇠사슬때문에 못 나갈듯....
로사나 (GM):아버지는 있었어요. 그...교단? 쪽이랑 연결된 광신자 가짜아빠랑 육지에서 쫓아온 진짜 아빠
로사나 (GM):근디 가짜 아빠 진짜 아빠 둘 다 죽었던 거 같.....
로사나 (GM):음 암튼 더 하실 얘기 없으시면 나가도 됩니다
유진수:알겠지, 부르고 올 거니까 하는 척하고 있어. 꼭 올게. 진짜 꼭. (뒷걸음질로 천천히 나가면서 말하다가 돌아서 나간다.)
로사나 (GM):아 찾아봤는데 가짜 아빠는 얼굴에 사람 얼굴같은 종양이 나타나서 죽었고 진짜 아빠는 내 아들 누가 납치했다고 소리지르다가 경찰(사실 부녀회장 하수인)한테 끌려가서 그 이후로는 소식을 모르네요
로사나 (GM):향로 끄진 않았으니 계속 켜져 있어요
로사나 (GM):두번째 건물은 문이 열리지 않습니다. 하지만 안에서 사람 목소리는 들립니다.
로사나 (GM):안쪽에서 문을 향해 누군가 다가오는 소리가 들립니다.
로사나 (GM):창으로 보이는 얼굴은 두번째 시나리오에서 죽었던 박균태 교장입니다.
한리온:근데 뭔가 이쪽도 환영일까 싶기도 한데
로사나 (GM):우선 보기에는 환영이나 유령같이 보이진 않습니다. 살아있는 모습으로 보입니다
유진수:그, 저희가 좀 바빠서요! 딱히 안 구해드려도 풀려나실 거거든요! 좀만 기다리세요!
로사나 (GM):세번째 가나요, 아님 본 건물?
로사나 (GM):세번째 건물에는 고영환이 있습니다.
각 건물에 이전 시나리오의 등장인물들이 나오네요
고영환은 예전에 병원에서 임산부로 실험한 의사...
유진수:(여기도 잠겨 있으면 그냥 본 건물 간다.)
로사나 (GM):고영환은 배가 거대하게 부풀어 있고 침대에 결박되어 있습니다
유진수:(저건 죽여 줘야 되는 거 아니야? 속닥속닥.)
로사나 (GM):고영환은 누워있다기보다는 비대해진 복부에 깔려있다는 느낌입니다.
로사나 (GM):침대 옆에는 컴퓨터와 초음파 장비가 놓여 있습니다.
고영환:판글루 글루나파 크툴루 르뤼에 가나글 파탄!
유진수:(원하던 신의 아이를 본인이 임신한 건가...?)
로사나 (GM):정신이 나가서 괴성도 지르고 이상한 주문도 외칩니다
인내심을 갖고 말을 걸거나 정신력 판정 성공하거나 하면 잠시 대화가 가능한 상태가 됩니다
유진수:불이라도 붙여 주고 싶다, 정말로. (대흠이 형 흉내 내면서 라이터 딸깍거리며 문에서 멀어진다.)
로사나 (GM):어 앞부분에 묘사 틀리게 한 부분 있네요.
한리온:따지...는 의미가 없을 거 같아요 먼가
로사나 (GM):여기에 있는 건물들 공소에서 사라졌던 건물들이었어요. 무너진 것도 아니고 증발하듯 사라졌던 건물들...말씀하신 대로 색깔 있던 건물들이요. 제가 오히려 틀렸네요.ㅠㅠ
로사나 (GM):순교성지 지하에 공소 건물이 있는 거네요
어느 건물이 어느 색인지까진 안 나온 걸 보니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요소인 것 같습니다.
로사나 (GM):그냥 전에 공소에서 봤던 창문에 색깔이 있는 건물과 같은 건물이라는 것만 다시 정정하려고 말씀드린 거에요
로사나 (GM):다시 공소 본 건물로 진행할까요
로사나 (GM):본 건물 앞까지 다가가면, 정문 앞에 십자가가 세워져있고 찾아다니던(?) 체육선생님이 매달려있습니다.
한범철은 고개를 숙이고 있고 상태가 안 좋아 보입니다.
로사나 (GM):단순히 밧줄같은 것으로 매달린 게 아니라 신체 여기저기에 못이 박힌 상태입니다
유진수:(그... 공소 앞 시체들 생각나 인상 팍.)
유진수:할 말이 너무 많은데 일단 중요한 것부터 할게요. 뭐 훔쳤어요? 아직 갖고 있어요?
로사나 (GM):목소리가 심하게 갈라지고 지친 상태입니다
유진수:(이거 그... 기억력 더듬어서 찾아낸다. 포도주라도 적셔서 입에다 물려 줘야 하는 건가.)
로사나 (GM):그건 이미 너희가 갖고 있어. 내가 가져오라고 했던 십자가 가져왔지? 그걸로 나를 찔러라.
한범철:그건 이미 너희가 갖고 있어. 내가 가져오라고 했던 십자가 가져왔지? 그걸로 나를 찔러라.
유진수:... 그게 이걸 다 끝내는 방법이에요?
한범철:그건 마태도를 지배하는 신과 적대하는 다른 신이 만들어낸 물건이야. 마태산은 그것까지도 이용하려 했지만 결국 통제하지 못했어.
류서하:저희가 선생님을 찌르면, 선생님은 어떻게 되는데요?
한범철:그 십자가가 마태산의 아들인 나의 피를 머금으면 그를 죽일 무기가 될 거야
한범철:어차피 내 몸은 내 아버지가 이 육체를 부활하기 위해 낳은 것뿐이야. 죽어도 상관없어.
유진수:하.... 진짜 부모들이 하나같이 왜 이 모양인지....
류서하:이 일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어야 하는지...
유진수:발만 좀 찔러 드려. 얼굴은 아깝긴 하다, 진짜.
한범철:아니, 그것만으로는 안돼. 날 죽여야 한다.
괜찮아. 하고 싶은 것도 없었어. 오히려 죽고 싶었는데 강제로 죽지도 못하는 몸이었을 뿐이야
그동안 난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다 포기한 상태였어. 애들이 제물로 바쳐져도 선생인데 막지 못했고..그런데 너희가 의식도 막고 준석이도 구했었지
류서하:... ...그걸 바란다면 해드리긴 하겠지만요.
한범철:그때 난 너희한테 조금 믿고 의지하기로 했다. 그렇기에 날 죽여달라는 부탁도 너희한테 할 수 있는거야.
유진수:(조금 우울해졌다. 숨 들이킨다.) 지금 몇 살이에요? 진짜 이름은 마범철이에요, 그러면?
로사나 (GM):마범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유진수:다른 할 말은요. 저 지금 진짜 너무.... (울컥.)
류서하:선생님을 찌르고 나면, 저희는 뭘하면 되나요.
유진수:우리랑 함께하면 더 나을 수도 있잖아요. 선생님이 그 등도 구해 줬고, 묵주도 구해 줬고, 십자가도 구해 줬고, 지금도 선생님 편지 하나 보고 여기까지 온 건데.
로사나 (GM):최소 몇십 년 산 거 같긴 한데
유진수:우리 같이면 확실히 더 할 수 있는데.... 꼭 죽어야겠어요? 그거 말고는 안 된대요?
그 몸 예비래도 선생님이 차지하고 살았잖아요. 그냥 좀 더 살아 주면 안 되나....
한범철:다른 방법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섬에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잖니...
유진수:섬이 돌아오면 뭐 하는데요, 선생님이 없는데.... (또 울컥.)
한범철:(애써 목을 가다듬으며)너희 가족들이나 남은 섬사람은 살아야지...
한범철:너희한테 잔인한 부탁을 한 건 알고 있어. 그러니 너희가 날 죽이지 않고 다른 방법을 선택해도, 그때문에 실패해도 원망하지 않는다.
한리온:우.... 선생님................
한범철:너희라면 성공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고..
한리온:그냥... 어디가 마태산의 약점이라던가(ㅋㅋㅋㅋ)
유진수:(힝구 돼서 류야한테 기댔다가.) 하....
류서하:어떻게 하고 싶어, 너는? (진수 쓰다듬어줘요...)
한범철:아버지 계획은 모든 생명 심지어 자신까지도 희생하려 하는 건데, 새로운 힘은 새 주인을 필요로 해. 하지만 주인이 없다면 계획은 실패할 테니 내 몸으로 부활하려는 거겠지
류서하:나는 조금 돌아간다고 해도 괜찮아. 가능할지 모르겠지만...
로사나 (GM):정리 요약용으로 다시 말씀드린 것뿐입니다
유진수:어쨌든 이게 선생님이 찾아낸 마지막 방법인 거죠, 이게. 저 안에 있는 건 마태산이고.
로사나 (GM):마태산 목숨도 제물로 바침->새 주인이 없으면 그 힘은 사라지니까 새 몸(한범철 몸)으로 마태산이 부활할 예정->그러니까 한범철을 죽이는 게 쉽게 성공하는 방법임
한범철:섬의 모든 생명은 죽고 아버지와 그가 모시는 신은 섬 밖으로 영향을 넓히겠지
유진수:아니, 우리 말고 선생님 아버지 계획이요.
말씀대로라면 우리가 지금 대충 선생님 피 묻혀서 마태산 죽일 무기를 만들어서 죽이고 와도 선생님 몸으로 부활한다는 거잖아요. 그러니까 아예 죽이고 가라는 건데....
한범철:아버지가 부활하지 못하면 남은 생존자들과 섬은 안전해지겠지
류서하:......뭘 선택해야하는지는 알겠지만...
유진수:다른 신의 힘을 쓰는 거라면서요.... 거기도 대가 있으면 어떡해요.
로사나 (GM):근데 의식이 다 끝나기 전에 죽여도 쌤 몸으로 부활할 수 있는지....?
유진수:지금 뭐가 맞는 건지 사실 모르겠어요.... 모르겠는데, 선생님이 이런 거 가지고 장난칠 것 같지도 않고....
로사나 (GM):아 부활 안 할 수도 있으니까 일단 마태산부터 죽이자?
한리온:한범철로 부활하면 결국 마태산 2니까요...
로사나 (GM):아님 11시 반이긴 한데 여기서 끊을까요?
어차피 안으로 들어가면 전투라 중간에 끊기 어려울텐데
로사나 (GM):다음 시간까지 고민하고 오셔도...
로사나 (GM):특히 애들이 박균태랑 고영환은 걍 쿨스루 하는 부분이 웃겼어요..ㅋㅋㅋ
한리온:마지막까지 왔다는 게 실감이 나네요....
로사나 (GM):오늘 어느 부분이 재밌었어요?
로사나 (GM):시영이 출생의 비밀도 체육쌤 출생의 비밀도 밝혀졌는데
한리온:어제 다른 캠페인도 마무리 했는데...........갑자기 눈물나요 평생 함께해
로사나 (GM):애들 진짜 넘 웃긴...ㅋㅋㅋㅋㅋ
로사나 (GM):하긴 이제 진상들이 풀리니까 다 재밌긴 해요
한리온:그리고 얼굴 아깝다는 것도 소소하게 웃포
로사나 (GM):선생님 얼굴이 잘생기긴해서...
어라 신의 아들을 좋아하는 거니까 눈이 되게 높긴 한데요
한리온:뒷사람은 좋아하는데 서하는 관심없어해가지고ㅋㅋㅋㅋㅋ
로사나 (GM):아아니 마태산이 신은 아니니까욬ㅋㅋㅋ
로사나 (GM):아무래도 섬에 클럽이 없으니까....
한리온:서하는... 그런 거 아무 관심 없어서 ...클럽가냐? 재밌어...?
로사나 (GM):서하 끌고 클럽가보고 싶다...
로사나 (GM):아 저는 배아파서 이제 가볼게요. 담에 만나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