로사나 (GM):저번에 신부님이 섬 안내해달라고 하고 끝났는데
면사무소, 학교, 순교성지 중에 어디어디 갈까요?
극도:어딘가 한 군데 가 보면 또 가 보고 싶은 곳 나올지도...
순교성지로 가려면 사목향에서 사목리를 통과하고 괴불림에 들어서게 됩니다.
유진수:(이러니까 또 사고 치러 가는 기분.)
류서하:(나무에 특별한 거라도 있나...? 흘긋흘긋)
장민호 스테파노 신부:(허리를 굽혀 지면의 냄새를 맡는다)
한우진 :...? 뭐 하세요 신부님? (갸우뚱)
유진수:(저러면 뭐 알 수 있는 게 있나...? 삼림학이나 지질학 전공이신가 이상한 생각 중.)
극도:그리고 뒷사람은 역시 뱀파이어인가 상상 중
장민호 스테파노 신부:건물들 보다가 숲에 오면 편안하지 않니?
유진수:그렇지만 지금은 좀... 동물 같으세요. (개라고 하려다 말음.)
장민호 스테파노 신부:(동물같다는 말에 웃으며)그렇게 보일 수 있겠다
유진수:하지만 저도 자연이 좋아요. (생긋.)
한우진 :(묘하게 엉뚱한 구석이 맞을지도... 라는 생각 조금.)
유진수:그렇죠? 더 친해지면 더 잘 맞을지도 몰라요.
로사나 (GM):괴불림을 통과해 순교성지에 도착했습니다.
로사나 (GM):순교성지도 괴불림 천디가 됐습니다
유진수:(인기척은 없나 자연스럽게 둘러본다.)
장민호 스테파노 신부:와.....여긴 한옥이구나
류서하:(신부님이 뭔가 특별한 걸 발견하지 않을까 눈 초롱초롱)
유진수:네, 여기가 처음 마태도로 오셨던 신부님들이 사셨던 곳이래요.
유진수:그래서 보존했던 거 같긴 한데, 솔직히 저희가 처음에 왔을 때는 그다지 상태가 좋지는 않았어요. 맞아, 기대 많이 하셨을 텐데. 직접 와 보니까 어때요?
장민호 스테파노 신부:이 곳의 관리가 더 잘되었다면 좋겠는데....하는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이곳에 오니 기쁘다는 느낌이야. 와보고 싶었거든.
류서하:이곳에서 신성한 기운이 느껴진다거나, 그런 건 없나요? (순수한 궁금증)
유진수:그때 형이 있었으면 선교 일행이셨을 것 같기도 한데.... 굳이 여기로 오고 싶었던 특별한 이유가 있나도 궁금해요.
장민호 스테파노 신부:신성한 기운? 하하, 난 그런 걸 느끼진 않지만 경건한 마음이 들긴 하네.
한우진 :(뭔가 더 특별한 게 있을 것 같았는데 의외라고 생각중.)
류서하:(순교성지는 그냥 순교성지였구나. 관심이 점차 사라지는 중)
유진수:신부는 어쩌다 되신 거예요? 그냥 어렸을 때부터 믿어서?
장민호 스테파노 신부:부모님따라서 믿게 된 케이스야. 별 거 없어서 좀 시시하지?
유진수:(아무래도 사람에게 더 지대한 관심 보이는 중.)
그럼 마태도는 왜요? 저 만나려고는 아닐 거고. (농담.)
유진수:사실 뭐 누가 오신다는 말씀도 못 들었거든요. 저희도 좀 의외였어요. 외지인들이라고는 보통 관광객들만 오시니까.
류서하:맞아요, 이 사...(이비)같은 섬에 굳이 온다는 사람은 없었거든요.
장민호 스테파노 신부:음..자세한 건 얘기할 수 없지만 (조심스럽게 눈치보며)내 부임이 원래의 주기에서 벗어나 있긴 해.
류서하:혹시 섬을 감시하러 오셨나요? (그랬으면 좋겠다)
유진수:저도 짐작만 가긴 하지만.... 원래대로라면 언제쯤 올 예정이었어요?
한우진 :일이 뭐가 틀어져서 오신 거구나...
극도:여기서 무슨 눈치를 보는 건지 혹시 심리학 가능할까요
로사나 (GM):음 심리학 써도 괜찮을 거 같아요
류서하:(아니면 줄을 잘못 서서 권력다툼에서 실패하기도 하셨나)
유진수:(지대한 관심 향하는 김에 어떤 눈치를 보고 있는지 말하고 있는 중에 거짓이나 숨기는 건 없는지 자세히 살핀다.)
심리학
기준치: |
70/35/14 |
굴림: |
10 |
판정결과: |
극단적 성공 |
갑자기 인생에서 예정보다 일찍 배달된 택배 같은 뭐 그런 건가?
로사나 (GM):신부님은 부임이 당겨진 자세한 상황을 섬사람에게 말할 수 없어서 눈치보는 것 같습니다
극도:진수에겐... 안녕하세요 유니콘 배달 왔습니다 느낌
류서하:뭐, 섬을 갈아엎으러 오신 거면 저야 좋구요.
유진수:혹시 음.... 이거랑도 관련 있을까요? (아직 손목에 있는 작은 묵주 보여준다.)
류서하:권력 싸움에서 지신 거면 안타깝구요...
장민호 스테파노 신부:권력 싸움에 진 건 아니야....(묵주를 보고 영문을 모르는 표정입니다)이게 왜? 그냥 묵주 아니야?
류서하:(음 둘 다 아닌가 그냥 섬에 오고 싶었던 신앙깊은 신부인가...)
유진수:(딱 면장님만 아는 거였구나. 소매 내려 감춘다.) 아니에요.
장민호 스테파노 신부:그래.(금방 관심을 끄고 두리번거리다 우물을 발견한다)여기 우물도 있구나?우물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이네.
한우진 :진짜 엄청 도시에서 살다 오셨구나. (!)
류서하:저희 여기 내려가본 적도 있어요. (자랑하듯이 말해본다)
유진수:사셨던 곳이 진짜 도시였다는 건 확실히 알겠네요. (웃음.)
장민호 스테파노 신부:(우물 안을 들여다본다)이거 지금도 써? 안에 물 있어?
류서하:안에 물은 없고 상자만 있던 걸로 기억하는데...
유진수:그거 오래 들여다보지 마세요. 잘못하면 빨려들어가요.
장민호 스테파노 신부:우물 안에 왜 상자가 있어. 아무리 내가 처음 봐도 설마~
류서하:(밀어서 안으로 들어가게 하면 믿지 않을까? 같은 생각 해봄)
장민호 스테파노 신부:(근처에서 나뭇막대기를 주워서 우물 안으로 찔러본다)
로사나 (GM):그 상자 어차피 갖고 나오지 않았어요?ㅋㅋㅋㅋㅋ
유진수:솔직히 말해도 돼요? 볼 때마다 다른 게 들어 있어서요, 이거. 지금은 물이 들어 있을지도?
한우진 :(가짜 상자라도 다시 넣고 올까...)
장민호 스테파노 신부:아니 들어가보고 싶을 정도는 아닌데...못 나오면 위험할 거 같고.
한리온:아 가지고 나왔나요? 보고 왔는데 잠겨 있다는 거 정도만 보여서 ㅋㅋㅌㅋㅌㅋㅌㅋㅌ
유진수:여기 기어올라올 정도도 안 되시려나. 저 밧줄은 있는데.
극도:맞아요 한범철씨 거의 들어가면 안 나오는 블랙홀
류서하:밧줄 있다고 하니까 이상해보여... (속닥)
장민호 스테파노 신부:아니 운동 잘 안 하는데..근데 밧줄은 왜 들고 다니는 거야?(살짝 황당하다는 표정)
유진수:혹시 길 가다 싱크홀 일어날까 봐서요. 땅이 갑자기 무너지면 나올 길은 있어야죠.
류서하:인생은 어떻게 될 지 모르니까요. (뻔뻔)
로사나 (GM):신부님 근접전도 35고 기능중에 몸 쓰는 거 하나도 없네요..
류서하:막 지나가다가 사이비에게 총 맞을 수도 있고 그렇잖아요?
장민호 스테파노 신부:그럴 일이 어딨어..너희 재밌는 애들이구나.
유진수:그런 취향은... 아닐걸요? 아직 미성년자라 저도 잘 모르겠네. (흘리기.)
로사나 (GM):신부님 연약한 취급받는 거 너무 웃겨요.ㅋㅋㅋㅋㅋ
유진수:어, 모르세요? 지나가다가 사이비에게 총 맞을 확률은 꽤 돼요. (갑자기.)
류서하:성인이면 알 거 같아...? (진수 보고 입 벌어짐)
한우진 :,...서하랑 진수 무슨 대화를 하는 거야...?
유진수:글쎄. 지금보다는 알 거 같아서....
여기서 더 보실 거 없으면 사진이라도 찍어드려요?
장민호 스테파노 신부:에이, 말도 안되지. 우리나라에 총이 얼마나 있다고(진수의 말을 가볍게 넘깁니다)
유진수:사진 괜찮다. 이것도 추억인데 한 장 찍고 가요.
장민호 스테파노 신부:오 그래. 이럴 줄 알았으면 카메라도 가져올걸. 폰밖에 없네
유진수:자, 다들 붙어요, 붙어. (폰 카메라 켠다.)
유진수:(한 장 찍고 독사진도 찍어 주는 게 낫나?)
(표정 못 잡은 서하와 자리 못 잡은 신부님까지 셀카로 찰칵.)
어디가 제일 마음에 들어요? 한 장 찍어 드리게.
로사나 (GM):그러고보니 애들 폰이 있던가...저번에 섬 나가야 살 수 있다는 얘기같은 거 하지 않았나요? 근데 요즘 시대에 없는 건 너무 말이 안 되는 거 같기도
유진수:사진은 나중에 다 보내드릴게요. 번호도 알려줬으니까.
한리온:진수였나 가지고 있는 친구는 있지 않았어요?
극도:이게 어... 2014년대의 얘기라서 햅틱폰 나올 시절? 인 거 같거든요
한리온:저도 그거 생각나서 보고 왔는데 전에 누구 가지고 있다고 하긴 했었던 거 같은
극도:폴더에서 슬라이드를 거쳐 지금은 스마트폰...이긴 한
로사나 (GM):로그 보니 이미 두번째 시나리오에서 폰 몇번 사용했네요. 스마트폰인지는 모르겠지만 폰 플래시를 진수가 썼었어요.
한리온:새삼 14년에 폰이 없는 서하... 섬사람이구나
극도:그러네요 굳이 써야 할 필요를 못 느꼈을 듯한
그 뭐냐 저저번주 세션에서 번호도 교환하긴 했어요 신부님이랑 진수
산란 :애들 핸드폰 기종 상태가 더 신기할덧하네요...
한리온:암튼 지금 멤버 중에선 진수랑 신부님 정도 될 거 같아요
극도:뭐 고삼이니까 투지 폰 같은 거여도...
로사나 (GM):암튼 알겠습니다. 폰으로 사진찍었다고 할게요. 스마트폰 아니어도 사진은 찍으니까
류서하:(독사진도 찍어주는 신부님하고 진수보기)
극도:아 생각해 보니까 뱀파이어는 체육쌤이었네 제가 혼동한 듯요
장민호 스테파노 신부:(3사람의 시선 속에서 독사진 찍으니 좀 민망한 표정짓기
유진수:(귀엽다.... 표정 관리. 찍어주고 찍은 사진 확인한다.)
한리온:뭔가 이벤트는 없어보이는 것 같아서 고민되는
장민호 스테파노 신부:어, 뭐, 사진도 찍었으니 다른 데 가볼까?
이렇게 노닥거릴 거면 바다 보면서 하자는 그런 ㅋㅋㅋㅋ
기본적으로 면사무소랑 학교만 이벤트가 있긴한데 다른 곳도 가도 괜찮아요
극도:학교 갔다가 면사무소에서 면장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뭐 준비했다는 거 들을 수 있음 듣고 공소로 일케일케
로사나 (GM):헉 이벤트라고 하니까 거창해 보이지만 대단한 거 아닙니다. 그냥 신부님 대사나 좀 더 있거나 뭐 그런...
류서하:이렇게 알게 된 것도 인연인데... 저희 공부하는 곳에나 가보실래요? (딱히 인연이라 생각하진 않지만 사이비 실험장이었던 곳 가면 뭔가 알아채실까 싶어서 친한 척 해보기)
한리온:ㅋㅌㅋㅌㅋㅌㅋㅌ 병원이 더 실험장 같지만요
장민호 스테파노 신부:그래! 모처럼 만났는데 너희가 지내는 곳도 보고 싶어
극도:둘이 다른 사이비인 게 웃겨요 아닌가 교단은 같나 사실 안 웃김 아니 웃김
유진수:지금은 어디서 지내고 있어요? 집도 따로 줘요? 아님 성당에서 지내시나?
(버스 타고 가는 거겠지? 편안하게 앉아 가면서 사진 숑숑 전송 완료.)
류서하:(버스 타고 가는 거면 다행이다... 아까의 자연사랑을 다시 겪지 않아도 되서)
장민호 스테파노 신부:마태 공소에서 지내게 될 거 같은데. 그렇게 들었어
유진수:아 오늘 막 온 거예요? 정신 하나도 없으시겠다. 짐은 좀 풀었어요?
로사나 (GM):학교에 가니 담임선생님이 4명을 발견합니다
류서하:하교하고 담임쌤을 만나고 싶진 않았는데...
로사나 (GM):생각해보니 이 사람 항구에서 길 못 찾고 헤매다가 바로 삼총사 만나서 섬 돌아다닌 거잖아요.........?짐 아직 안 풀었네....
유진수:그건 선생님도 마찬가지 아니실까. 퇴근하고까지 우리를 마주치고 싶지는.... (복화술.)
담임: (인사를 받아주다가 신부님을 발견한다)못 보던 분이네요.
류서하:그건 그래. (속닥) 근데 다시 돌아왔다고 뭐라 하진 않겠지?
극도:그러네요...? 애초에 짐도 계속 들고 다니고 있는 거 아니죠?
담임: (경계하는 눈치)애들아 잠깐 얘기 좀 할까?
류서하:네? 네. (수행평가 망친 거 때문에 그러시나)
유진수:아, 이번에 새로 오셨대요. 여긴 저희 담임 선생님이세요.
유진수:어.... 잠시만요. (신부 봄.) 어디 가지 말고 여기 가만히 있어요. 길 잃으면 저한테 연락하시고 화장실은 복도 저쪽 끝이요. (손가락으로 가리켜 줌.)
담임: (애들만 따로 불러서)저 분은 누구신데 여기 오신거야?
류서하:정수기도 가르쳐 줘야 하는 거 아니야? (담임쌤 따라가면서 속닥)
유진수:목 좀 마르다고 안 죽는데 화장실은 급하면 병 나서.... (속닥.)
유진수:저희도 잘 모르겠어요. 헤매고 계셔서 여기저기 구경시켜 드리고 있었거든요. 계속 계실 분이라는데 적응 좀 빨리 하면 좋잖아요.
류서하:아, 선생님. 저 분은 새로 오신 신부님이세요.
(심리학 가능할까요? 외지인에 대한 거부감 이런 게 있는 건지 아니면 신부님이라 그런 건지 알고 싶어서요)
류서하:(섬사람들이란... 자기도 섬사람이면서 외지인을 싫어하는 듯한 담임쌤 봄)
유진수:무슨 일 있으세요? 신부님 오신 게 그렇게 이상할 일인가.
류서하:맞아요, 뭐 알고 있는 것도 없을 텐데.
유진수:마태도가 워낙 신실한 섬이잖아요, 신앙적으로 유서도 깊고.
담임: 아니, 무슨 일은. 그냥 어린 애들도 있는데 낯선 사람이 들어오니까 그렇지.
류서하:아하... 신분은 보장할 수 없지만 이상한 짓 하는 것 같으면 바로 신고할게요.
유진수:아아. 경비 아저씨도 딱히 안 잡으시던데. 괜찮을 거예요, 저희 금방 가니까.
(누구 안 따라가고 그 자리에 잘 있나 본다.)
장민호 스테파노 신부:섬에 있는 학교라 학생이 적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단 많네요.
유진수:(30대라는데 아이 같아서 걱정됨....)
류서하:그런가요? 한 곳에 다 있어서 크게 보이는 걸 수도 있어요.
유진수:맞아요, 여기 초등학교 때부터 다녔거든요, 저희. 초중고 다 한 학교.
류서하:이 학교는 옥상이 진짜인데 지금은 못 들어갈 거 같네요, 아쉽다. (마법진인가 문양인가 뭔가 하는 거 그린 장소 보여주고 싶었는데)
유진수:(선생님 아직 계시는데 괜찮냐고.... 류야 삐딱선 타 혹시?)
장민호 스테파노 신부:초중고 다 다니는구나. (담임한테 슬며시)그런데, 이 학교에서 사람 죽은 일이 있습니까?
유진수:(담임 선생님 입 주시한다.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서.)
담임: (시계를 보고)아, 전 바쁜 일이 있어서 가봐야겠네요. 조심히 돌아가세요.
유진수:(목격자 둘에 현장에 있었지만 보지는 못한 사람 하나....)
로사나 (GM):담임 선생님은 아예 가버렸습니다
유진수:그런 건 왜 물어 본 거예요? 그런 괴담 별로 안 믿을 상이신데.
아니, 나 신부긴 하지만 그런 거 못 본다니까
유진수:(류야가 형을 엑소시스트 쯤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.)
특별한 능력이 있으신 분들도 있다고 듣기는 했어요.
장민호 스테파노 신부:난 평범한 사람이지. 그냥 좀....들은 게 있는 것뿐이야.
유진수:깡이 좋다고 해야 하나.... 육지 사람한테 섬은 쉽지 않은 곳인데.
류서하:헐, 들은 게 있어요...? 저희한테는 안 물어보시고. (직설적으로 말하고는) 좋아요, 다른 곳 가보죠.
유진수:뭐, 들쑤시다 죽지만 마세요. 아쉬울 것 같으니까.
장민호 스테파노 신부:어...그게..(직설화법에 당황)사람 죽은 얘기를 애들한테 해도 될지...
류서하:저희는 섬사람이라 해도 괜찮을..걸요?
로사나 (GM):근데 실제로는 믿어도 된다는 사람이 더 수상한 거 아닌가요ㅋㅋㅋㅋ
유진수:(웃긴다.) 애니까 더 잘 말해줄 수도 있죠.
로사나 (GM):말해준다는 건지 안 해준다는 건지...
유진수:일단 배고프니까 매점이나 갑시다. 뭐라도 먹으면서 말해요.
평생 여기서 사실 거면 얘기해드리고... (협박해봄)
장민호 스테파노 신부:그래. 학교 매점을 가보는 게 몇 년만인지...
유진수:뭐 좋아하세요? 학교 다닐 때는 왠지... 피자빵 입에 물고 다니셨을 상인데.
장민호 스테파노 신부:아니 난 돌아가야되는데....
뭐 성장기 남학생이니까 이것저것 많이 먹었지. 빵도 많이 먹고
장민호 스테파노 신부:주일 미사까지는 머물다 갈거야
유진수:(뒤늦게 생긋.) 이것저것... 그렇게 많이 먹을 거면 형이 내야겠네요.
한우진 :생각보다 머무는 시간이 짧으시네요. 저희도 같이 나가요! (?)
장민호 스테파노 신부:당연하지. 애들 코묻은 돈 떼먹겠냐. 형이 다 사줄게.
유진수:면사무소 정도만 보시면 충분하겠네. 공소까지는 바래다 드릴게요, 약속했으니까.
류서하:사람이 금방 나갈 거면 친절하는 거 아니에요, 정말.
유진수:(대충 카스테라랑 포도 주스 가져온다.)
장민호 스테파노 신부:그래, 섬 밖으로 나오면 형도 안내해줄게.(대충 뭍으로 놀러나가자는 말로 이해중)
유진수:봐요, 류야도 정들었다잖아요. (아무 말.)
류서하:나갈 수 있어야 나가던가 하지... (꿍얼꿍얼)
장민호 스테파노 신부:나도 정들어서 아쉽지만...나도 지내던 곳에 이것저것 있으니까. 가족이든 친구든
류서하:뭐, 그건 그래요. 미리 잘 가시라 응원해드릴게요. (쿨하게 보내준다)
유진수:음.... 그래도 뭐, 전 대학이나 대학원은 섬에서 나갈 생각이니까 말씀드릴게요. 그때 가서 모른 척하면 혼나요. (으름장.)
류서하:(피자빵 한 입 베어물고) 이 맛이야...
장민호 스테파노 신부:(빵을 먹으며)그래서..결국 여기서 누가 죽은 일이 있긴 했나 봐?
유진수:그래서, 다 알면 어떻게 하실 건데요? 저희 쪽에 피해 없는 선에서는 솔직히 최대한 도와 드리고 싶거든요. 믿음직스러워서는 아니고 잘생겼고 저희한테 잘해주셨으니까.
류서하:(잘생겼고가 귀에 들어온다... 진수야)
유진수:(뒷말은 그냥 잘생겼다고만 하기 뭐해서 대충 둘러댄 말.)
장민호 스테파노 신부:나 혼자서 뭘 할 수는 없고 돌아가면 위에 보고해야지.
유진수:이 섬까지 신경 쓰진 못했잖아요, 솔직히 최소 지난 6년간. 그쵸.
이제 와서 왜 이러는지가 좀 신경 쓰이네요. 위에서 뭐 바뀌었나 싶기도 하고. 어디까지 알고 오신지도 궁금하고.
류서하:(옆에서 고개 한 번 끄덕이고는 영 관심없는 척 해본다)
유진수:(빵은 그냥 가방에 넣고 주스나 까서 마신다.)
(아무래도 지금 먹으면 안 넘어갈 것 같음.)
장민호 스테파노 신부:많이 달라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, 조치를 취하긴 할거야. 그동안 섬이라 신경쓰지 못했지만 아예 손을 놓고 있지는 않으니까.
한우진 :조치를 취하면 지금 상황보단 나아지겠죠!
유진수:진실을 아는 사람만 늘어나진 않았으면 좋겠어서 한 말이었어요. 이미 사람 죽은 건 알고 계시다시피 그닥 좋은 얘긴 아니긴 하거든요.
류서하:손을 놓고 있지 않았다는 건 잘 모르겠네요...
장민호 스테파노 신부:나도 눈에 보이지 않는 건 안 믿어. 그래서 직접 보러 오기도 했고. 얘기하고 싶지 않으면 말하지 않아도 돼.
유진수:그래도 뭐, 경찰보단 낫지. 덮지 않고 조사를 오긴 하잖아.
장민호 스테파노 신부:자, 면사무소에 가볼까?
유진수:어떤 걸 확인하고 싶으신 거예요? 아는 한은 말씀드릴 수 있는데.
류서하:딱히 얘기하고 싶지 않은 건 아니었어요.
유진수:면사무소에는 사람들이 있어서 이런 얘기는 아마 힘들 거예요.
한우진 :(아, 그러네. 면장님도 거기 계시겠구나.)
류서하:그러고 보니 면장님한테선 못 들으셨나요?
한리온:근데 차라리 면장님한테서 듣게 하는 것도... 나쁘지 않을지도
극도:뭐 일단 오자마자 내일 가는 건 아닐 테니까 그러면 서서히 할까요 친해지고 나면?
류서하:그 분도 아마 도와주실 걸요? 저희도 면장님은 잘 몰라서...
한리온:좋아요 여기서 뭔가 얘기할 부분이 아닌가 싶기두 하구
극도:그게 어... 교장 선생님 죽은 얘기까지는 가능할 거 같은데 저희가 겪은 일이 워낙 많아서 ㅋㅋㅋㅋㅋ 날밤 새울 듯...
한리온:신부님 붙잡고 자지마요 하면서 밤새 얘기해주기
로사나 (GM):어차피 신부님이 물어본 건 학교에서 죽은 사람 있냐는 거니까 교장 선생님 죽은 얘기 가능하시면 해도 될텐데....ㅋㅋㅋㅋ
유진수:(일단은 시체를 본 사람들이 아마 있긴 할 테니까.) 일단은 맞아요. 교장 선생님 돌아가셨거든요, 학교에서.
로사나 (GM):있었던 일 다 얘기하라는 뜻이 아니었어요
극도:근데 다 얘기해야 할 거 같아요 이런 기회가 언제 또 있겠어요
극도:육지로 나간대도 교단 윗사람들하고는 만날 수도 없을 거고...
한리온:이걸 세 명이서만 알았으니까요 초딩때부터...
산란 :날밤까고서라도 다 얘기하고싶긴 할덧해요
장민호 스테파노 신부:교장 선생님? 어떻게 돌아가셨는지도 알아?
유진수:마을 사람들은 한패인지 모른 척 지내는 건지 모르겠지만 저희는 겪은 일이 좀 많아서요. 형한테 어디까지 조사하라고 했는지 모르겠어요.
류서하:(대충 교장이 무슨 일을 하려고 했고 일이 어떻게 돌아갔는지는 얘기해줍니다)
유진수:솔직히 오래 계실 거라면 무조건 알고 계셔야 하지만 얼마 후에 가신다니까 차라리 잘 됐죠. 바꿀 수 없는 곳에 갇혀 있느니 얼른 가시는 게. 저희도 다 나가고 싶어하는 이유가 이거예요, 사실.
로사나 (GM):무슨 일을 했고..가 너무 애매한데 괴물 얘기도 다 하시는 거예요? 아님 교장이 의식을 치르려고 했다는
한리온:교장이 의식을 치르려고 했다는 정도랑 그걸 막았다는 것까지만 얘기할 거 같아요
한리온:막 사람이 괴물로 바뀌었다거나 유령은 안 말하구 아직
로사나 (GM):교장선생님은 자살했다고 하실건가요? 옥상에서 떨어지긴 했는데.
극도:하긴 제단 불 옮겨 붙어서 날뛰다 떨어지신 거니까...
괴물 때문에 충격 먹어서 안 보였던 진수는 그냥 가만 있을게요
한리온:음 말리다가 교장쌤이 휘청거려서 옥상에서 떨어졌다고
극도:근데 그러고 사람들 들이닥쳤는데 저희가 발견 안 된 거라서
장민호 스테파노 신부:그런 일이 있었구나..교장 선생님이 이상한 종교에라도 심취해있던 걸까
류서하:그랬던 것 같아요. 일단 저희가 익히 아는 종교는 아니더라구요.
장민호 스테파노 신부:학교에선 어떻게 대응했어?
류서하:뭐, 대응할 게 있던가요. 그냥 쉬쉬하고 넘어갔죠.
장민호 스테파노 신부:하긴 그런 일을 말할 수는 없겠지.
유진수:그때쯤 장학관이 오기로 되어 있었는데 그것도 취소됐었어요, 교장쌤 죽었대서.
로사나 (GM):면장님은 아직도 면사무소에 돌아오지 않은 것 같습니다. 들어가도 되고 안 들어가도 됩니다
류서하:(기웃기웃) 외지인도 얼마 머물렀다고 등록해야 하나?
아니면 면장님 사무실 들어가보실래요? 주인은 없겠지만.
장민호 스테파노 신부:주인없는데 들어가긴 좀..
음.... 그래요. 매번 여기 안 계세요, 사실.
로사나 (GM):그런 얘기를 하고 있으면 면사무소 직원들이 담배를 피러 나옵니다
유진수:차라리 그 처음 만나셨던 항구 쪽이 훨씬 자주 있으실걸요.
로사나 (GM):그러다 신부님을 보고 다가옵니다.
유진수:(쪽수 딸리나? 괜히 옆에 서 있어줌.)
직원: 안녕하세요. 옷을 보니 신부님이신 거 같은데....
장민호 스테파노 신부:네, 맞습니다. 당분간 섬에서 지내게 될 거 같습니다. 잘 부탁드립니다.
직원: 아, 네.....저도 뭐..잘 부탁드려요.
로사나 (GM):그러더니 담배는 피지 않고 어디론가 사라집니다
유진수:(그리고 잘생겼잖아.) (설정의 완성.)
유진수:뭐야? 어디들 저렇게 급하게 가신대. (기웃.)
한리온:잘생겼다고 하니까 검은사제들강동원같아요ㅋㅋㅋㅋ
극도:아마 시날상 잘생겼다는 설정값은 없는 것 같긴 하지만...
장민호 스테파노 신부:면사무소는 위치만 알아둘 목적이었으니 이제 공소로 갈까요?
한리온:아하 저 사람들이 뭔가 일 치지는 않군요
류서하:길 잃으시면 꼭 여기로 오셔야 해요. 이상한 항구 가지 마시고.
유진수:(길을 잃었으면 아마 여기도 못 찾는 거 아닐까....)
류서하:길 못 찾아서 미아되면 그대로 슥삭당할지도 몰라요 신부님.
유진수:아니면 저 불러요. 제가 조퇴라도 하고 나올게요.
장민호 스테파노 신부:섬 안내도 해주고 공소에도 데려다줘서 고마워.
로사나 (GM):공소에 도착하니 관리인이 나옵니다
황진현:(당황하며)어, 벌써? 일찍 오셨네요? 다음 주에 오셔도 되는데.
잘 오셨어요, 이번 주에. 이번주가 딱 괴불림이 예쁠 때군요. (아무 말)
유진수:(짐 들어준다는 핑계로 같이 들어가려고 뭐 하나 들고 대기 중.)
장민호 스테파노 신부:섬도 미리 돌아볼 겸 일찍 왔습니다. 주일 미사에도 참여하고요.
로사나 (GM):무교라 주일 미사가 뭐하는 건지도 잘 모르지만...
마태 공소는 건물 여섯 채와 부속실 세 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.
건물 여섯 채 중, 미사와 공소예절에 사용되는 건물이 세 채, 나머지는 숙소와 창고 등으로 사용됩니다.
미사를 치르는 건물 앞에 성상이 놓여 있습니다.
로사나 (GM):다른 건물 세 개는 평범하고 낡은 벽돌집입니다
류서하:와, 꽤 크네요. 어느 건물에서 머무실 건가요? (기웃기웃)
유진수:(성상 앞에 짐시 짐 내려두고 성호 긋는다. 맨날 하는 건 아니지만 신부님 곁이니까 예의상.)
류서하:(성호 긋는 방향도 모른다 멀뚱하게 신부님 하는 거 구경 중)
유진수:(짐 다시 들기.) 어차피 아무 데도 준비는 안 되어 있을걸. 쓰고 싶은 데 쓴다고 하면 치워 주지 않을까요?
로사나 (GM):성상은 뭔가 특별한 게 없습니다.
서하가 건물을 살펴보면 건물들의 창문이 제각각인 것을 발견합니다
류서하:오... 창문 봐요. 저게 스테인드글라스인가 뭔가 하는 건가? (아닐 거 같다)
류서하:(와 끔찍하다 저게 왜 여기까지 있어)
유진수:공소에는 저희도 진짜 오랜만에 와서. 요즘 미사 참여를 거의 못 했거든요, 고삼이라.
극도:근데 신부님도 오방십자가 쪽 아니에요? 그냥 냅다 가톨릭인가?
로사나 (GM):성상이 있는 세 채의 건물은 각각 붉은색, 푸른색, 검은색입니다.
로사나 (GM):다른 두 건물은 노란색과 투명한 색이고 마지막 건물은 창문이 없습니다
장민호 스테파노 신부:(서하가 가리키는 걸 봐도 뭐가 특이한 건지 모르겠다는 표정)
유진수:(창문이 없는 게 창고 쪽이었나 곰곰.)
류서하:(표정 보고) 아, 여기 신앙심이 깊은 것 같다고요.
유진수:육지에 있는 공소도 여기랑 비슷한 구조예요? 저는 공소는 여기밖에 몰라서.
장민호 스테파노 신부:오방색이랑 신앙심이 상관이 있나?
류서하:원래 가톨릭에서는 오방색 쓰는 거 아닌가요? (떠봅니다)
로사나 (GM):마스터가 공소를 몰라서 비슷한지 대답을 못 하겠어요...
한리온:근데 오방색은 없지 않을까요 ㅋㅋㅋㅋㅋ
유진수:음, 모르시는구나. 잠시만요. (가방에서 오방 십자가 꺼내 보여준다.) 이 섬만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집집마다 이거 다 있거든요.
로사나 (GM):근데 신부님은 반대로 오방색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어서 걍 스테인드글라스 따라한건가 보다...하는 정도일 거 같아요.
한리온:아하 다행이다 잠깐 처리해야 하나 생각했던
로사나 (GM):처리해얔ㅋㅋㅋㅋㅋ한리온님 과격하시네요
한리온:ㅋㅌㅋㅌㅋㅌㅋㅌ 이것저것 알려줬는데...우리 편 아니면 곤란하니까요
장민호 스테파노 신부:이런 십자가는 보는 것도 듣는 것도 처음인데
류서하:그래요? 여긴 이거 없으면 종교 시설 아닌데.
류서하:솔직히 좀 구려서 사이비 아닌가 했어요~.
로사나 (GM):근데 실제로 십자가에 색 칠하는 거 안돼요? 뭐 색이 칠해져있는 거 가지고 사이비다! 이런 정도인가?
유진수:(섬에서는 평범한 행위로 보이긴 하겠지만 어쨌든 가방에 넣는다.)
로사나 (GM):십자가 장식같은 게 다 같은 색은 아닐텐데...?
오방색인 거 가지고 이 섬 수상해! 할 정도인가 싶어서..
한리온:불교라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굳이 색칠할 이유는 없지 않을까요 막 불상에 색칠하지 않는 것처럼...?
로사나 (GM):칠할 이유까진 없지만 칠한 걸 봐도 걍 화려한 걸 좋아하나보다....하고 넘어갈 수도 있을 거 같아서요.
극도:네... 십자가 모양 조금 다른 거 가지고도 이단이네 뭐네 엄청 싸워요 근데 아마 정통 가톨릭 쪽이면 종교 대통합 추구하는 거로 알아서 사이비나 이단이라는 개념은 없을 듯
로사나 (GM):내가 무교라서 넘어가는 건가..
한리온:글고 사람들 모두가 오방십자가 쓰는 게 좀 이상하게 보일지도... 따지자면 서양종교에 동양의 것을 섞은 거니까요
로사나 (GM):모양 조금 달라도 싸우는구나...
로사나 (GM):나는 과연 신부님 반응을 어떻게 롤플해야 하는가
한리온:모두 이런 걸 쓰다니 이상하긴 하네..? 이런 느낌...?
장민호 스테파노 신부:구린지는 모르겠지만....다들 이렇게 생긴 십자가를 갖고 계신다니 특이하긴 하네.
장민호 스테파노 신부:하여간 난 여기서 지낼테니 나한테 볼일 있으면 여기로 와
류서하:매일 찾아올 것 같은 느낌이... (진수 봄)
류서하:네~. (오방십자가 하나 손에 쥐여줌)
유진수:네, 내일 봐요. (짐 내려주고 나온다.)
로사나 (GM):인사하면서 오방십자가 쥐여주는 걸 잊지 않다니ㅋㅋㅋㅋ철저하네요
한리온:ㅋㅋㅋㅌㅌㅋ 저희 없을 때 그거 보면서 생각하라고...
산란 :어쩌다보니 저희의 상징이 돼버린덧,,,
로사나 (GM):저건 사이비의 상징인데 여러분의 상징이 되면....여러분의 정체는....
로사나 (GM):원래 뭔가를 파고들면 거기에 물들면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법이죠...
로사나 (GM):사이비가 되는 전개도 나, 나쁘지 안ㄶ아요
한리온:심연을 바라보면 심연도 나를 어쩌고 (이런발언)
로사나 (GM):오늘은 3군데 돌아본 것뿐인데도 시간이 다 지나갔네요.
로사나 (GM):다음엔 좀 더 빠르게 진행하도록 해볼게요
한리온:뭔가 진짜 도와줄 사람 나타나서 즐거운
신부님 육지로 보내는 걸로 끝날 거 같구 막..
극도:연대흠도 그렇고 장민호도 그렇고 약간 놀리기 좋은... 타입의 캐릭터들 같아요 재밌다
로사나 (GM):전혀 그런 의도 없었는데....
로사나 (GM):다음주 월요일은 설연휴였던가요?
로사나 (GM):설연휴에 고향가서 안되시는 분 계신가요?
로사나 (GM):아 그럼 차라리 다담주를 쉬고 다음주에 하는 건 어떠신가요
로사나 (GM):제가 설 일정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요